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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의 ‘가장 신성한’ 선원전 터, 26일부터 대국민 개방

tonystark100 2024. 4. 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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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문화재청)

     

     

    덕수궁의 가장 신성한 공간으로 알려진 선원전(璿源殿) 권역의 일부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임시 개방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5일 오후 2시에 덕수궁에서 국민 편의를 위해 재정비한 선원전 권역(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외부 포함)과 아트펜스를 공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원전 권역이란?

    선원전 권역은 '아름다운 옥의 근원’이라는 뜻으로, 선대 왕의 어진 등을 모시는 궁궐 내 가장 신성한 공간입니다.

    일제가 1920년대 모두 철거한 뒤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미국공사관 부속건물 등을 건립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할 선원전 권역은 2011년 미국과의 토지 교환을 통해 확보한 덕수궁 선원전 영역의 일부로, 덕수궁 복원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초부터 복원을 추진할 예정인데 복원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국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도심 속 휴식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해 이번에 개방하게 됐습니다.

     

    선원전 권역 개방 공간

    개방 공간은 크게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과 선원전 발굴터로 나뉘는데, 중역사택 구역은 노거수(오래되고, 큰 나무)를 활용한 휴게와 전망 등이 가능하도록 조성했고, 선원전 발굴터는 발굴된 원형 화계 석축과 아트펜스, 잔디 공터 및 휴게장소 등으로 정비했습니다.

     

    26일 '고종의 길' 무료개방

    선원전 권역은 행사 다음 날인 26일부터 덕수궁 돌담길부터 정동공원, 러시아 공사관에 이르는 ‘고종의 길’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무료로 개방합니다.

     

    다만, 올해는 시범적으로 8월 31일까지만 개방하고 내년부터 상시 개방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오는 7~8월에는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내부에서 덕수궁 선원전 회화나무 등을 주제로 반짝 (팝업) 전시를 준비하며, 내년 이후 내부 상설전시 등을 포함한 중역사택 내부를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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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정책브리핑 http://www.korea.kr>